[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임스 매디슨이 이상하다." 토트넘의 아픔이다.
매디슨이 좀처럼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각) '매디슨의 지인들이 최근 그의 폼을 보고 의아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지난달 28일 아스널과의 올 시즌 마지막 '북런던 더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9분 교체됐다. 토트넘도 2대3으로 패했다.
첫 '북런던 더비'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매디슨은 지난해 9월 24일 아스널을 상대로 손흥민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팀의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2부로 강등된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690억원)였다. 출발은 환상적이었다.
매디슨은 지난해 8월 이번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토트넘의 첫 11경기에서 무려 8개의 공격포인트(3골-5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달렸다.
그러나 첼시전에서 모든 것이 뒤틀렸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가 퇴장당하며 9명이 싸운 수적 열세 속에 첼시에 1대4 대패했다. 2명의 퇴장 외에 미키 판 더 펜과 매디슨이 부상했다.
매디슨은 발목 부상으로 두 달 넘게 결장했다. 그는 해를 넘게 1월 31일 복귀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매디슨은 없었다.
그는 지난 12경기에서 단 3골(1골-2도움)에만 관여했다. 풀타임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매디슨은 최근에는 아직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 패배로 '빅4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2연패의 늪에 빠진 5위 토트넘은 승점 60점에 머물렀다.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4위 애스턴빌라(승점 67)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경쟁이 쉽지 않다.
토트넘은 3일 첼시에 이어 6일 리버풀과 격돌한다. 매디슨은 부활이 절실하다.
영국의 '더부트룸'은 '매디슨이 만약 첼시전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 원정에서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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