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성추행 및 성희롱 의혹에 재차 사과했다.
유재환은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죄송하다. 모든 게 저의 불찰이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여러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작곡비 사기 의혹에 휩싸인 그는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변제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유재환은 "(작곡비) 선입금을 받은 이유는 장난치는 연락이나, 사칭 계정 등이 너무 많았다"며 "저의 실수는 좋은 일로 시작하잔 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받아서 작업이 늦어진 것"이라면서 해명했다.
또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 대해선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재환은 여자친구를 이복동생이라고 언급했던 사실에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그런데 한 달 전 그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였다"며 "절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9일 JTBC는 유재환이 피해자 A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지난 2022년부터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남녀노소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알려진 바와 달리 유재환은 한 곡당 약 130만 원을 요구했으며, 다른 핑계를 대며 곡을 주지 않았다.
또한 A씨는 유재환이 여성들에게 여러 차례 호감을 표시하며 관계를 이어갔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24일에는 작곡가 정인영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유재환은 A씨에게 "여자친구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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