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부문 이익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4개 증권사가 설치한 해외현지법인 63곳의 순이익은 1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지난해 인수금융이나 채권중개 부문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증권사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48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조1000억원(36.5%) 증가했다.
이는 미국 등 주요국 현지법인 영업 규모가 커지면서 총자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현지법인 자기자본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9조9000억원으로, 해당 증권사 자기자본의 16.5% 수준이었다.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 선진국 및 신흥국에 점포를 신설하는 등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4개 증권사가 15개국에 진출해 현지법인 63곳, 사무소 10곳 등 73곳을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54개, 미국 12개, 영국 5개, 그리스 1개, 브라질 1개로 집계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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