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다시 회자되고 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토트넘 에이스 리더 손흥민에 관한 특별한 인연이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 구장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만난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2일 리버풀과 토트넘전을 전망하면서 클롭 감독과 손흥민의 특별한 인연을 재조명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너무 기뻤을 것이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16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리버풀전에서는 항상 위협적 선수였다'며 '케인의 오랜 파트너인 손흥민을 이제 걱정해야 한다. 리버풀전에서 14경기에 출전 6골을 넣었다. 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는 5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었다. 클롭 감독이 손흥민에게 질릴 만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을 상대로 모든 대회 통틀어 17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손흥민이다. 이번 리버풀전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리버풀의 우승 희망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을 정상적 방법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클롭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능한 토트넘을 막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그들은 몇 년 동안 유럽 최고의 역습 팀이었다. 공을 뺏기면 해리 케인을 찾기만 하면 됐고, 그 다음 순간에는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은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 2021년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환상적이고, 한국 축구의 상징이고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라고 했다.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었다.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톱 스타이고,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리그 최정상급 팀과의 맞대결에서 훨씬 더 좋은 위력과 골 결정력을 보였다. 클롭 감독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확실한 근거가 있다.
클롭 감독은 2013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당시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 대신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도르트문트가 레버쿠젠보다 로테이션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 나이에 정기적으로 출전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간판 스타로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클롭 감독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장이자 세계 최고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둘은 공교롭게도 같은 해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어찌보면 악연일 수 있지만, 클롭 감독과 손흥민은 서로를 존중한다.
리버풀 에코는 '클롭 감독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피르미누를 리버풀에서 구축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아쉬움을 지웠고, 손흥민은 존중받는 적으로 리버풀에 온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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