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물리쳤지만 파죽지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일단 올림픽 직행에 실패했다. 아프리카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뚫어야 하는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이라크와 연장 사투 끝에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맹위를 떨친 인도네시아는 잠시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인도네시아는 B조 예선을 2승 1패로 통과했다. 8강에서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하는 한국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대2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국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겸한다. 3위까지 파리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와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만났다. 0대2로 패해 3위 결정전으로 향했다.
신태용 감독은 3-4-3 전술을 꺼냈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주도권을 빨리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바르 제너가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때려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이라크가 균형을 맞췄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라크 타흐신이 머리로 공을 밀어넣었다.
결국 연장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라크는 연장 전반 6분 롱볼에 이은 간결한 공격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라크는 아예 지키기 모드로 돌입해 1점을 사수했다.
신태용호는 아직 마지막 기회가 있다. 오는 9일 프랑스에서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단판 일전을 치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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