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수는 남고 싶고, 팀은 매각을 고민 중이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포드는 매각설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맨유의 골칫거리다. 지난 시즌 맨유의 독보적인 에이스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 시즌 만에 그의 존재감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 8골에 그친 상황이다. 2016년 맨유 데뷔 이후 꾸준히 기대를 모았던 래시포드였기에, 그의 부진에 많은 팬들이 실망했다.
논란까지 이어졌다. 올 시즌 FA컵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클럽에 방문해 음주를 즐긴 사실이 보도되며, 팬들에게 강한 질타를 받았다. 결국 맨유도 래시포드의 매각에 대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자 관심을 보인 팀은 적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먼저 이름을 올렸고, 최근에는 토트넘이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최전방 보강이 필요했고, 래시포드를 그 후보로 고려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은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토트넘에 매력적인 영입 옵션으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래시포드의 마음은 여전히 맨유로 향하고 있다. 팀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컷오프사이드는 '래시포드는 이번 여름 구단의 판매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코비 마이누,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판매 대상이라고 알려졌다. 올 시즌 래시포드는 완전히 재앙이었다. 구단은 그의 매각에 끌려 하고 있으며, 8000만 파운드(약 1300억)에 그를 팔려고 생각 중이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머물던 구단에 더 오래 남고 싶으며, 이번 여름 이적을 피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래시포드가 구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그의 반등과 태도 변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음주 논란 외에도 태도 논란 등 맨유 수뇌부를 답답하게 한 행동을 여러 차례 반복했으며, 기량에서도 아쉬움이 컸다.
여러 관심에도 불구하고 래시포드는 잔류를 원한다. 그의 굳건한 의지가 잔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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