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의 두려움은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 '무관심이 곧 퇴직'을 의미하는 연예계에서 임신, 출산으로 인한 휴직이 결코 마음 편하지만은 않는 듯하다.
이로 인해, 출산 후 '초고속'으로 복귀하는 스타들의 소식이 점점 더 많이 들려오고 있다. 연예계 활동에 대한 그녀들의 굳은 의지에 감탄하면서도, 단시간에 하는 다이어트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을 자아내기도 한다.
출산 6개월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배우 엄현경은 지난해 10월 출산 이후 첫 복귀작으로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를 선택했다. 그는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현대판 거상(巨商)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 역을 맡았다.
엄현경은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 출산 전과 다름 없는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원래 저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편안하게 먹고 사는 사람인데 출산 후 혹독하게 다이어트 했다"면서 "지금도 힘들다. 맛있는 거 먹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복귀작으로 '용감무쌍 용수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고 쾌활한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엄현경. 그의 '용감무쌍'한 마음가짐과 굳은 의지가 시청자에게도 통하길 바란다.
배우 이정현 역시 출산 후 빠르게 현장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달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을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정현은 더 그레이의 팀장 준경 역을 맡았다.
이정현은 제작발표회에서"출산 3개월 후에 찍었다, 장총이 5kg 정도 되더라, 너무 무거워서 몸을 만들어야 했다"라면서 "팔 근육이 없어서 3kg 짜리 아령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액션 하기 전에 아령 운동을 하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술팀과 미리 만나서 체력단련을 하고 준경의 액션이 간결해야 멋질 것 같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정현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 출산 3개월 만에 14kg을 뺐다고 말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이정현은 "일단 탄수화물을 적게 먹긴 했다. 잡곡밥 한주먹에다 채소랑 단백질 이렇게만 먹으니까 쫙쫙 빠지더라"라고 다이어트 비결을 전했다.
배우 이하늬도 출산 후 6개월 만에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월 종영한 MBC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시청자를 찾았다.
당시 이하늬는 "출산하고 얼마 안돼 고민이 될법한 상황이었는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신선한 소재에 심장이 뛰는 느낌이었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이하늬는 '밤피꽃'에서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수절과부 조여화 역을 맡았다. 해당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그는 출산 6개월 만에 하늘을 나는 액션신을 찍었다고.
이하늬는 "그때는 그게 무리라는 생각도 안 들고, 그냥 미쳐서 5~6개월을 '갈아넣었다'는 표현에 맞는 것 같다"며 "찍고 나선 손 하나 들 수 없었던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지 않으면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올 수 있다는 일터가 있다는 게 감사했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출산 후에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해 주목받고 있는 이하늬는"본질 자체가 돼지인데 노력과 의지로 극복했다"며 "꾸준하고 정석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배우 박신혜, 전혜빈, 방송인 박슬기, 안영미 등이 출산 후 본업에 복귀, 사회인으로서, 엄마로서 자신의 역할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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