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훔친 카드로 구입한 복권이 약 68억원에 당첨된 절도범들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존-로스 왓슨과 마크 구드램은 지난 2019년 훔친 직불카드로 즉석복권 3장을 구입했는데, 한 장이 400만 파운드(약 68억원)에 당첨됐다.
약 402만분의 1 확률을 뚫고 당첨된 것이다.
이들은 당첨금을 수령하기 전 축하의 의미로 고급 칵테일, 와인 등을 마시며 5일 동안 흥청망청 돈을 썼다.
하지만 당첨금 수령 과정에서 절도 행각이 드러났다,
자신들의 은행 계좌가 없다고 햇는데 직불카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친구가 카드를 빌려줬다"고 변명을 했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복권 회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범죄 조회 결과, 두 사람은 여러 범죄를 저질러 각각 22건과 72건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었다. 결국 이들은 경찰에 절도 사실을 털어놨다.
연락을 받은 카드의 진짜 주인은 두 차례 받은 결제 메시지를 보고 나서 도난당했다는 것을 알아 카드사에 신고, 정지시켰다.
이번 절도 범죄에 대해 설명을 들은 카드 주인은 "내 카드가 복권 구입에 사용되었으니 당첨금의 일부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궁금해했다.
그는 당첨금을 받게 된다면 런던에 집을 사고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가 당첨금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복권 운영사는 "복권이 부정하게 구매되었기 때문에 카드 주인이 돈을 요구할 권리는 없다"면서 "당첨금은 청구 기간이 종료된 시점 이후 기부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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