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수들이 피로도가 많이 쌓여있는 것 같네요."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평소보다 늦게 훈련을 시작했다. 보통 오후 6시30분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때, 원정팀의 경우 오후 4시 정도면 몸을 풀고 야외 훈련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날 NC 선수단은 5시가 다 돼서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동 거리가 워낙 길었다. NC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인천 원정 버스에 올랐다. 인천 원정 숙소에 도착했을때 시간은 하루를 넘긴 3일 새벽 4시였다. 아무리 원정 이동에 익숙해져있다고 해도 장거리 버스 탑승은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 가뜩이나 NC 선수단 내에서는 최근 감기 몸살이 유행하면서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3일 겨이전 취재진과 만난 NC 강인권 감독은 "저야 괜찮은데, 선수들이 피곤한 것 같다. 피로도가 많이 쌓여있다. 감기 몸살도 유행처럼 조금씩 옆의 선수들에게 옮기면서 한바퀴 돌았다. 이제는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지만 김성욱도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서 한 차례 컨디션이 떨어져있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늘은 훈련 시간을 조금 늦춰서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게 나왔고, 내일과 모레(4~5일 SSG전)은 될 수 있으면 워밍업만 조금 하고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피로가 쌓일 때는 과도한 훈련보다 휴식으로 안배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NC는 이날 박민우, 박건우, 김주원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주원은 올 시즌 타격폼 수정 이후 부침을 겪고 있고, 박건우와 박민우는 휴식 차원이다. 강인권 감독은 "민우는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이 계속 있다. 참고서 스스로 경기를 계속 뛰려고 하는데, 오늘 하루정도는 휴식을 주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건우도 피곤해한다. 타격이 안되면 피로도가 배로 올라가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박민우와 박건우는 이날 대타 출격을 대기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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