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확인 비행 물체(UFO)가 지난 2일(현지시각) 밤 동시다발적으로 미국과 유럽 상공에서 목격돼 화제다.
목격자들은 SNS에 영상과 함께 이 비행체가 나선형 패턴으로 날고 있었다는 글을 게시했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한 목격자는 "완전히 맑은 하늘에 비행기처럼 번쩍이지 않는 매우 흐릿한 흰색 빛이 수평으로 곧장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러더니 곧장 위로 올라가더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SNS 계정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야자수 위로 날아가는 UFO의 영상이 올라왔으며, 로스앤젤레스의 카노가 파크 주민도 비슷한 영상을 게시했다.
애리조나에 사는 또 다른 남성은 현지 시간으로 밤 9시쯤 이 이상 현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다른 날과 달리 완전히 맑은 밤에 안개에 둘러싸인 주황색 불빛을 보았다"며 "위로 솟구치더니 이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비행체가 목격됐다.
핀란드에 사는 한 레딧 사용자는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비행기는 아니다"며 "영상을 찍었는데 천천히 수평선 쪽으로 이동하더니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반면 발사된 로켓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에서 두 차례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가 있었다는 것이다.
팰컨 9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발사체다.
우크라이나에 기반을 둔 우주 애호가 단체인 '알파 센타우리(Alpha Centauri)'도 팰컨9의 궤적을 상공에서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팰컨9 캐리어의 2단계 로켓의 점화가 목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 연구에 따르면 스페이스X 발사가 늘어나면서 UFO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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