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치주 질환으로 치아가 빠진 사람은 만성적인 허리와 엉덩이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비롯한 국제 연구팀은 8662명의 미국 남성과 여성의 정보를 수집해 치아 수를 세고 기존 건강 상태와 식습관, 흡연 등의 생활 습관 데이터뿐만 아니라 만성 통증 수준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치주 질환으로 치아가 빠진 사람은 20개 이상의 치아를 가진 사람들에 비해 3개월 이상 하반신이나 엉덩이에 만성 통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치아가 많이 빠졌을수록 통증은 더 심했다.
또한 만성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평균 22.2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는 반면, 통증이 없는 사람들은 평균 24.5개의 치아를 갖고 있었다.
이들이 겪는 만성 통증은 등, 다리를 포함해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났다.
특히 치아가 없는 사람들은 엉덩이에 만성 통증이 있을 확률이 50% 더 높았고, 다리와 발에 만성 통증이 있을 확률은 거의 80% 더 높았다.
연구팀을 이끈 펜실베이니아대의 케빈 성카이 마 박사는 "결과적으로 만성 통증과 치아 손실 사이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글로벌 유명 학술지 'Journal Of Pain'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이이 앞서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심장 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2배에서 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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