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차지명으로 뽑은 유망주잖아요."
한준수(25·KIA 타이거즈)의 방망이가 뜨겁다. 지난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3안타를 치는 등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1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903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포수 포지션인 만큼, 한준수의 타격 능력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광주동성고 시절부터 타격 능력만큼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형 포수'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KIA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1차지명으로 한준수를 지명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한준수 이야기에 "가지고 있는 게 좋은 선수"라며 "퓨처스리그에 있으면서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1차지명으로 뽑은 유망주다. 나이도 어리고 군대도 해결하는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1군에서 경쟁력이 있다. 또한 앞으로 능력 있는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어깨도 괜찮고, 타격 자체는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출중하다"고 칭찬했다.
타격은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았다. 어느정도 자신의 것이 정립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타석에 섰을 때 옆으로 보는 선수가 있고, 다 오픈하는 선수가 있다. (한준수는) 치러 들어갈 때 몸을 닫는 스타일의 선수다. 본인이 편하게 치고자 하는 자세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코칭스태프가 이야기할 건 없다"라며 "발 모양만 어떤 게 나은 지만 캠프에서 이야기를 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세는 건들지 않고 타이밍을 이야기했다. 본인이 옛날부터 치는 느낌이 좋아서 공을 오픈해서 보는 스타일로 한준수만의 틀이 잡힌 거 같다"고 말했다.
타격은 확실한 방향을 잡은 만큼, 이제 수비력에서 경쟁력을 성장을 이뤄야한다. 이 감독은 "본인도 경기를 하면서 잘친다는 걸 알고 있을 거 같다. 이제 수비적인 면에서 노력하는 보습이 보인다. 우리 팀 자체가 포수 출신 코칭스태프가 많다. 여러가지로 고민하는 게 보여서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명 당시부터 '향후 주전 포수로 성장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지명 회의장에서 기대했던 부분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이 감독은 "타격은 지금보다 더 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성장한다면 포수 걱정 없이 10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선수다.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 팀에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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