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패한 것도 모자라 주먹질까지 나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 사이에 걱정스러운 논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에도 코디 각포, 하비 엘리엇에게 골을 내주며 0-4로 크게 휘청였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샬리송, 후반 32분 손흥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특히 손흥민은 EPL 300번째 경기에서 120번째 득점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가진 리그 120골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승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4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잃은 게 많다. 토트넘은 리그 35경기에서 18승6무11패(승점 60)로 5위에 랭크됐다.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20승7무9패)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 남겨뒀다. 번리(11일)-맨시티(15일·이상 홈)-셰필드(20일·원정)와 격돌한다. 토트넘이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점 69점에 불과하다. 애스턴 빌라가 1승이라도 챙기면 4위 경쟁은 그대로 끝이다.
더 큰 문제는 내부분열이다. 데일리스타는 '토트넘은 안필드에서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분명 압박감이 작용했다. 로메로가 자신의 수비 생각을 로얄에게 전했다. 그 순간 토트넘은 붕괴했다. 그나마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상황을 발견하고 재빨리 막아냈다. 팬들은 난투극 자체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로메로는 하프타임 휘슬이 울렸을 때 로얄을 위해 몇 가지 단어를 선택했다. 놀랍지도 않다', '로메로가 주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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