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꼬리를 내렸다.
독일의 도르트문트에서 부활에 성공한 제이든 산초와 복귀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영국의 '더선'은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다음 시즌 산초를 올드 트래포드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만났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 오전 4시 원정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산초의 경기장을 방문했다. 우리는 산초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 과정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초와의 협상은 맨유 단장직에서 물러난 존 머터우와 선수 협상 디렉터인 맷 하그리브스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초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으로 둥지를 옮겼다.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가 도화선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9월 아스널에 1대3으로 완패한 후 산초가 훈련 중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외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산초가 폭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반박했다.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산초도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그는 맨유에서 사라졌고, 다시 손을 잡은 준 팀은 도르트문트였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 시절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출신에도 도르트문트에서 꽃을 피웠다.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 동안 137경기에 출전해 50골을 터트렸다.
산초는 8일 파리생제르맹(PSG)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1대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8시즌 동안 UCL 4강전에서 10회 이상(11회)의 드리블을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산초는 PSG와의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꿈의 무대'에 오른다. 결승 진출에 한 걸음만 남았다. 맨유로선 씁쓸하다. 맨유는 2021년 7월 산초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무려 7300만파운드(약 1250억원)였다.
하지만 임대가 현주소다. 산초는 맨유에서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산초는 PSG와의 1차전 후 '이번 시즌 이후에도 도르트문트에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지만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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