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있는 선수 다 데려온 것이다."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를 치른다. 상황이 좋지 않다. 제주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최영준 임채민 구자철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벤치에 22세 이하(U-22) 자원을 무려 4명 대기시켰을 정도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서진수와 유리가 공격을 이끈다. 허리는 안태현 김정민, 이탈로, 한종무가 조율한다. 수비는 정운 송주훈 임창우 김태환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착용한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올 공격 자원도 없다. 대구는 후반을 노리는 것 같다. 선수가 없다. 지금 있는 선수 다 데리고 온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는 "대구 감독이 바뀐 뒤 경기도 바뀌었다"며 "선수들에게 연패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해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박창현 대구 감독은 3-4-3 전술을 활용한다. 정재상을 중심으로 박용희 김영준이 공격에 앞장선다. 박재현, 벨톨라, 박세진 장성원이 중원을 조율한다. 스리백에는 고명석 황재원 김진혁이 위치한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킨다.
박 감독은 대구 부임 뒤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경기엔 부상이던 세징야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 감독은 "세징야는 80%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의료진은 다음주 돼야 100%가 될 것으로 본다. 투입하지 않을 수 있으면 투입하지 않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장기레이스기 때문이다. 고재현도 전략적으로 아끼고 있다. 굳이 전반에 나가서 정공법을 택할 건 아닌 것 같다. 후반에 승부수를 던지려고 아끼는 중이다. 스코어링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러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언제까지 '딸깍' 경기를 할 것인가. 지배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우리 페이스로 이끌어가는 경기를 해야한다. 지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2군에 오래 있었다. 패기로 하는 것 같다. 지금 분위기가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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