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돈을 횡령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형량은 얼마나 될까.
일본 '동스포웹'은 6일 아사히 TV '모닝쇼'를 인용, 잇페이의 형량을 조명했다.
국제 변호사 요시다 다이는 "통산 은행 사기라고 하는 건 전신 사기나 우편 사기 등 '조합 수법'을 사용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한 가지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즈하라가 혐의를 인정할 경우 당국이 재판 절차 등 불필요한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24포인트가 돼서 4년 4개월에서 5년 3개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이어 '반면, 사법거래에 응하지 않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재판이 진행된다. 유죄가 확정된 경우 감형 대상이 제외돼 27포인트가 돼 5년 10개월에서 7년 3개월이 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와 미즈하라는 2013년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2013년 오타니가 니혼햄 파이터즈에 입단했고, 미즈하라는 외국인 선수 통역이었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하면서 빅리그로 떠났고,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통역으로 인연을 이어갔다. 오랜 시간 함께 했지만,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에 빠졌고, 오타니의 계좌에도 손을 댔다. 당시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도박빚은 최소 450만 달러(약 61억원)에 달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대신 빚을 갚아줬다고 했지만, 이 사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곧바로 '오타니는 도박빚에 대해 모른다'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미즈하라는 연방 당국과 유죄 인정 협상에 들어갔다.
매체는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를 관리하는 은행을 속여 1600만달러(217억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지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슈퍼스타의 신뢰를 얻으면서 뒤에서는 불법 도박과 배신에 연루된 용의자 미즈하라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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