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학살 수준이다.', '망상이다.'
맹비난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 대한 영국 더 가디언지의 무자비한 비판이다. 하지만, 사실에 어긋난 것은 없다.
더 가디언지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리버풀에 0-4로 뒤졌다. 수비는 대학살 수준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망상 수준'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4로 졌다.
완패였다. 전반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실점하며 0-2로 뒤졌고, 후반에도 연속 골을 내주며 0-4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샬리송, 후반 32분 손흥민의 연속 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었다.
똑같은 패턴으로 패하고 있다. 토트넘의 수비가 너무 약하다. 아스널전에서 전반 세트피스 수비 약점으로 완패한 뒤 첼시전도 마찬가지였다. 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체적 수비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
손흥민이 '세트피스에 대한 수비 보강이 있어야 한다'고 올바른 지적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경기를 하지 못했다. 우리 스타일을 잊어버렸다'고 동문서답했다.
결국 리버풀전도 재앙이었다.
더 가디언지도 나섰다. 이 매체는 '엔제 감독 도대체 첫 72분은 뭐였나'라는 시니컬한 질문으로 시작한 기사에서 '토트넘은 뒤늦게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예상치 못한 과분한 희망의 빛이었다'며 '토트넘 수비는 대학살 수준으로 떨어졌고, 경기가 끝난 뒤 우리다운 경기를 보았다고 주장한 엔제 감독의 발안은 망상에 불과했다'고 했다.
또 이 매체는 '토트넘은 아스널에 비해 올 시즌 무려 30실점을 더했다'고 했다.
더 가디언지는 '올 시즌 새롭게 단장한 토트넘은 아직 성장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 뿌리깊은 수비의 구조적 결합은 살라와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에게 응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토트넘 수비 약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철학이 토트넘 축구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 지 근본적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이 상태로는 빅4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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