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반려견 한 마리가 주인이 화장된 지 5일이 지나도 장례식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인'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난달 10일 후베이성의 한 장례식장 앞에 조용히 앉아 있는 개 한 마리가 발견됐다.
직원은 개 주인의 장례식이 지난달 5일 이곳에서 치러졌는데, 이후에도 떠나지 않고 같은 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개에게 먹을 것을 주며 보살폈는데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해도 한사코 거부했다는 것. 또한 다른 사람들이 다가와도 짓지 않고 그저 눈물만 글썽인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심지어 이 개는 발 쪽에 상처를 입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이 더 나빠지는 것을 우려한 한 시민이 지역 동물 구조단체에 연락했다. 구조단체는 개를 데려가 씻기고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
단체 관계자는 입양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본인이 직접 키우겠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주인을 못 잊어 본인만의 장례를 치르나 보다", "배신이 많은 사회에 인간보다 낫다", "좋은 주인을 다시 만날 것" 등의 반응을 네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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