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29년판매하는 모든 신차에 AEB(자동긴급제동)장치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4.5톤 이하의 승용차에 적용되는 내용으로2029년 9월부터 시행한다. 현재 대부분의 신차에는 이미 AEB가 탑재되어 있지만 명확한 성능 규정이 없던것을 보완한 것이다.
미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는 AEB 시스템의 경우 주야간, 최대 100km/h의 속도에서 차를 정차 시키고 앞차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차대차 추돌의 경우 최대 145km/h에서 AEB가 작동되고보행자와의 충돌은 최대 72km/h에서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한다.
현재 판매중인 17대 차종을 선별해새로운 규정으로 테스트한 결과 이를 통과한 차량은 23년식 토요타 코롤라 1종 뿐이었다. BMW iX, 포드 F-150 라이트닝, 현대 아이오닉 5 등의 차종들은 불합격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는 2029년 9월 1일까지 새로운 미국 AEB 규정을 준수해야 판매가 가능하다. 소규모 자동차 업체는 1년의 개발 유예를 적용받는다.
미국 정부는 AEB 시스템의무화로 매년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수백만건의 후방 추돌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AEB를 의무화하면 매년 362명의 사망자와 2만4000여명의 부상을 예방하고 의료비, 보험비, 차량수리비를 크게 절약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가져온다는 것.
한국도지난 21년 7월부터 모든 화물차량에 AEB 시스템을 의무화 했고 이를 법제화할 계획이다. 현재 모든 현대차그룹에서 판매중인 차량은 AEB가 기본 탑재된다. 유럽에서는 22년 5월부터 출시한 모든 신차에 AEB를 의무화 했다. 현재AEB가 탑재되지 않은 신차는판매가 금지됐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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