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5장의 카드를 내밀었던 중국 출신 마닝 주심이 중국슈퍼리그에서 징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6일(한국시각), "마닝의 휘슬이 멈춘 이유가 밝혀졌다"며 마닝이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이유를 밝혔다.
소후닷컴은 중국 언론인 마닝닝의 보도를 인용, 마닝이 지난달 26일 저장과 베이징 궈안의 2024년 중국슈퍼리그 8라운드에서 중대한 오심을 한 잘못으로 지난주말 10라운드 심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마닝은 당시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심판으로 경기에 참여해 저장이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에 개입해 엉뚱한 선수의 반칙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후닷컴은 "페널티킥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지만, 중국슈퍼리그의 유명 심판으로 중대한 오심을 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하다. 중국축구협회가 이번엔 강경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선 원정팀 베이징이 2-1로 승리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두 시즌과 다르게 올 시즌엔 매 라운드가 끝나고 논란이 되는 페널티킥 상황을 검토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소후닷컴은 "중국의 많은 팬이 축구협회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중국슈퍼리그의 심판들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냉담했다. 아무리 심각한 오심을 하더라도 내부적으로는 몇 경기만 출전 정지를 당했다. 이번엔 협회가 앞장서서 상징적인 심판을 징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닝은 지난 1월 한국 대표팀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에서 주심으로 나서 손흥민 김민재 이기제 등 한국에만 5장의 무더기 경고를 내밀었다. 일관성 없는 판정에 비판을 받았다. 핵심 센터백 김민재는 8강 호주전에서 경고를 한장 더 받아 요르단과 준결승전에 누적경고로 결장했다. 한국은 요르단에 충격패해 우승을 놓쳤다.
마닝은 올 시즌 초반 상하이 하이강과 산둥 타이산과 경기에서 산둥의 한국인 감독 최강희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국 축구와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배철 기자 iro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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