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지난 주말 울산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질의 공문을 7일 대한축구협회(KFA)측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은 지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 막바지 김희곤 주심의 페널티킥 반칙 선언이 부당하다며 KFA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KFA는 지난 2020년부터 프로축구 심판 관리를 도맡고 있다. 구단은 항의의 차원이 아닌 향후 판정 논란을 줄이고 한국 축구의 부흥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0-0 팽팽하던 후반 40분쯤 서울 페널티 구역에서 이슈가 발생했다. 울산 황석호가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띄웠다. 공은 울산 공격수 켈빈과 서울 수비수 최준의 머리 위를 지나 뒤에 있는 울산 미드필더 아타루의 이마에 닿았다. 아타루의 헤더는 최준의 왼쪽 팔에 맞았다. 경기를 관장한 김희곤 주심은 약 1분여가 지나 아웃플레이 상황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고, 최준의 핸드볼 반칙에 의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울산 공격수 마틴 아담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울산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칙서 12조 '파울과 불법행위 - 직접 프리킥 핸드볼'에는 '공을 향해 손과 팔을 움직이는 등 의도적으로 공을 터치했을 때'와 '신체가 부자연스럽게 확대됐을 때' 위법하다고 규정한다. 서울은 공에 대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의도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점, 공과의 간격 및 속도, 터치 부위 등에 대해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관장한 심판진은 최준의 '부자연스러운 신체 확대'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이 팔을 크게 펼친 것이 부자연스럽고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KFA는 금일(7일) 심판소위원회를 열어 서울-울산전을 포함한 11라운드 심판 판정을 평가할 예정이다. 오심을 저지른 심판은 배정정지와 같은 징계를 밟는다. 김희곤 주심은 지난 6라운드 인천-제주전에서 인천 무고사의 골을 취소하는 오심을 저질러 1경기 배정 정지를 받은 바 있다.
배철 기자 iro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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