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등판이 또 한 번 불발됐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결국 우천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두 팀에게는 올 시즌 초반 순위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3연전이었다. 한화는 14승21패로 9위를, 롯데는 11승1무22패로 10위를 기록했다.
3연전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 이날 두 팀은 '국내 선수 에이스'를 선발카드로 꺼냈었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으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레인맨'이라고 불릴 정도로 등판일마다 우천 취소가 종종 있었던 박세웅은 이번에도 비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우천 취소가 되면서 롯데는 찰리 반즈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반즈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2일 키움전으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해 두 차례 22⅓이닝을 던져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2.42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선발 투수 교체 없이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그대로 예고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11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KBO리그로 온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7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역대 33번째 개인 통산 100승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선발로 예고됐었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돼 7일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가 오면서 등판 날짜를 하루 더 미루게 됐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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