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직 산술적인 가능성은 있다. 정말 마법 같은 기적이 일어난다면 가능하다. 승리의 여신이 오직 토트넘만을 도와야 한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희망 속에서 토트넘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외쳤다'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무려 20년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멀어졌다.
토트넘은 35경기 18승 6무 11패 승점 60점으로 5등이다. 4위는 20승 7무 9패로 승점 67점을 쌓은 애스턴 빌라다.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 더 남아서 유리해 보이지만 요즘 경기력을 본다면 한 판이라도 덜 하는 편이 나아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은 '할 수 있다'고 소리쳤다.
손흥민은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세 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축구에서는 가끔 마법 같은 일이 가능하다. 우리는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마지막 남은 세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위 뒤집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애스턴 빌라가 승점 2점만 추가해도 끝이다. 반면 토트넘은 단 1점도 날려선 안 된다. 오직 3연승만 필요하다.
애스턴 빌라가 1무 1패 내지는 2패를 당하고 토트넘이 3승을 거두는 시나리오만이 토트넘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다.
애스턴 빌라는 리버풀과 홈경기,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이 남았다. 두 팀 모두 순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동기부여가 크지 않다. 애스턴 빌라에 호재다.
토트넘은 번리와 홈경기,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이 이어진다. 번리와 셰필드는 그렇다 쳐도 맨시티와 일전이 절망적이다. 맨시티는 1위 아스널에 승점 1점 뒤진 2위다. 맨시티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서 전승이 필요하다. 토트넘이 넘기에는 높은 벽이다.
손흥민은 "힘든 순간에는 서로 뭉쳐야 한다. 우리가 더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시즌 초반 우리가 잘하고 있을 때에는 모두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한 발 더 나아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충실해야 한다. 일이 잘 풀릴 때에는 모든 것이 쉽다. 하지만 어려울 때에는 모두가 힘을 합쳐 서로 도와야 한다"며 단결을 호소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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