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유니폼 관련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프로야구부터 야구 예능에 이르기까지 팬들의 야구 유니폼 수요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올 시즌 초반 가장 주목 받은 프로야구팀은 한화이글스다. 류현진의 컴백으로 시즌 초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지난달 진행한 '몬스터 이즈 백' 팝업스토어는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였다. 한화에 따르면 전체 유니폼 판매 중 70%는 류현진 것이다.
한화의 레플리카 유니폼을 생산해 판매하는 형지엘리트는 지난 3월 오프라인 매장 매출 변화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0% 신장했다고 전했다. 대표 인기 상품인 레플리카 유니폼이 330% 신장률을 보였고, 한화이글스 오렌지색 유니폼과 한글 로고의 레전드 유니폼 등이 초도 생산량 완판으로 추가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달에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2024시즌' 개막 경기에서 팝업스토어를 차려 유니폼을 판매했다. 지난해 최강야구와 상품화 사업 계약을 체결한 형지엘리트는 올 시즌에도 공식 굿즈를 단독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이 밖에도 SSG랜더스, 롯데자이언츠에도 유니폼 등을 지원하고 있다.
휠라(FILA)는 2일 두산베어스와의 파트너십 30주년을 맞아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30주년 패키지의 핵심은 역시 유니폼이었다. 역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자인을 리뉴얼했으며 2종으로 제작해 지난 2일에 1차로 올드 유니폼을 공개했고, 오는 8월 1일에는 2차로 클래식 유니폼을 공개하기로 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SSG닷컴은 지난달 SSG랜더스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SSG랜더스와 스타벅스가 협업한 랜더스벅 유니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랜더스벅은 매 시즌 발매될 때마다 화제를 모아온 쓱닷컴 SSG랜더스 공식스토어의 베스트셀러다. 올해 민트 색상 유니폼 물량을 900장으로 대폭 늘렸다. 기존 그린 색상 유니폼도 600장을 기획, 두 컬러를 합쳐 총 1500장의 랜더스벅 유니폼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만큼 팀을 막론하고 한정판 유니폼의 경우 출시 족족 동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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