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알칸타라는 잠시 잊어도 좋다, 브랜든이 있으니.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브랜든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1실점 완벽한 투구로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브랜든은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호소, 2군에 내려갔었다. 그리고 지난 1일 삼성전 복귀를 했다. 5이닝 5실점 패전. 하지만 당시 6회 마운드에 올랐을 때 수비 실책 2개가 나오며 실점이 늘어난 것 뿐, 자책점은 1점밖에 되지 않았다. 그 때도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었는데 구위는 살아있었다.
그리고 몸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키움전에 증명했다. 3회 도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게 옥에 티였지만,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4연승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에이스 알칸타라가 팔꿈치 문제로 미국에 가버리는 등 혼란한 상황인데, 그나마 브랜든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해줘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브랜든은 경기 후 "훌륭한 승리였다. 야수들이 타격, 수비 모두 잘해줬고 불펜도 타이트한 상황을 잘 막아줬다"고 경기를 돌이켰다.
가장 궁금한 건 몸상태. 브랜든은 "문제 없다. 젊은 투수들과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데, 불안하거나 부담스러운 부분은 전혀 없다. 우리 선발진 모두가 정말 잘해주고 있어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빠진 자리를 최준호, 김유성 등이 잘 메워주고 있다.
브랜든은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그 목표를 향해서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오늘 평일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이렇게 뜨거운 응원과 함께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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