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난적'을 만나 타선의 힘을 발휘했다.
롯데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1무22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4승22패가 됐다. 최하위 롯데는 9위 한화와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좌익수)-이주찬(3루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현진은 우천 취소로 두 차례나 선발 출전이 불발됐지만, 류현진은 일단 등판을 선택했다.
롯데는 1회부터 점수를 내면서 류현진 공략에 성공했다. 윤동희과 고승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 진루타로 1-0을 만들었다.
2회부터 4회까지 묶였지만, 5회말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이어갔다. 1사 후 이주찬의 안타에 이어 박승욱이 중전 안타를 쳤다. 중견수의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자는 2,3루가 됐다. 이후 윤동희의 희생플라이와 고승민-레이예스-전준우의 연속 적시타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류현진은 결국 5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 좋은 타이밍에 다 득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야수들 전반적으로 좋은 수비를 해줘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타선이 류현진을 공략한 사이 마운드에서는 찰리 반즈의 호투가 이어졌다. 반즈는 7⅓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13개의 삼진은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기록. 반즈 이후 최준용-임준섭-김원중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반즈는 구단 외국인선수 한경기 최다인 13탈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피칭을 해주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9일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다. 한화는 펠릭스 페냐가 나선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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