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내가 이제 소확행을 느끼지 못하나"
한선화는 8일 오후 방송한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이하 '인간적으로')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치학자 김지윤은 "NIH(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도파민 적정 수치가 100이라고 할 때 월급·쇼핑 등 보상을 받으면 150, 키스를 하면 195, 흡연을 하면 225, 연애를 하면 500, 짝사랑과 사귀게 되면 700, 마약을 하면 1300으로 올라간다. 그러니까 중독되면 그 이상의 쾌락과 기쁨을 위해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선화는 "이 말씀 듣고 생각나는 게, 내가 10여 년간 일을 하면서 수많은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동안 여행도 다니고 등산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너무 많이 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게 지루할 때가 있다. 낯선 곳을 아무리 가도 겪어봤던 거니까 설렘이 예전 같지 않은 거야.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있다. '내가 이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지 못하나'"라고 털어놨다.
뇌과학자 장동선은 "도파민의 양은 뇌가 조절하려고 한다. 그래서 과도한 자극을 막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가 줄어든다. 그러니까 강렬한 자극을 반복적으로 많이 접할수록 자극에 무뎌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행으로 자극을 받았으면 잠깐 동안 반대로 집에만 있거나 정말 여행이 그리워질 때까지 자극을 최소화하면 다시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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