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빈우가 험난했던 이사 후기를 전했다.
김빈우는 9일 "9년의 결혼 생활 동안 4번의 이사를 하면서 나도 이런 적은 처음이다. 아니, 아마 살면서 이런일이 있을까 싶었던 네번째 이삿날"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김빈우는 "보통이면 오후 6~7시에는 끝나야 할 이사가 도무지 진전이 안 되고, 해는 떨어졌는데 침대 식탁 큰 짐들은 들어 올 생각을 안했다. 이사하는 집이 한동안 너무도 조용해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어디가셨냐고 총 담당자님께 물어보았더니 오후 5시 30분에 일하시는분 5명이 귀가하셨다고 했다. 그때 시간이 7시 30분이었는데 두시간 전에 가셨다니. 그때부터 모든게 잘못 되어가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단 앞집 옆집까지 널부러져 들어오지 못한 짐들을 들여 넣어 달라 부탁하고, 미리 시켜놨던 불어터진 배달 음식을 편의점 앞에서 애들을 먹이고 들어왔다"며 "어찌저찌 짐들은 들여놓고 깨진 그릇, 손상된 여기저기를 보고 있자니 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10시까지 남아서 뒷정리하고 계시는 이모님들, 남은 분들 고생한 얼굴을 보니 화는 못내겠더라. 즐거이 시작되었던 이삿날이 이렇게 찜찜하게 마무리가 안된채로..우리집 물건들이 놓여 있어야할곳에 놓여있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루이틀은 남편이랑 나랑 둘다 멘탈이 나가서 뭐부터 건드려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이와 중에 둘째는 아파서 유치원을 못 갔다. 순간 '나 뭐 잘못했나?' 이런 생각을 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정리업체에 전화를했지만, 기달려야 한다고 했다"며 "당장 애들밥은 못해줘도 생활을 해야하니 화나는 마음은 거두어두고 그때부터 남편과 내가 정신 차리고 하나씩 해보자 마음먹었다. 스펙타클한 이사로 인해 나의 모든 루틴은 스톱되고, 그와중에 어린이날과 할머니 생신, 그리고 두번의 몸살이 나에게 왔다. 그러나 이제 정리가 잘 된것 같아 새로 이사한 우리집이 더 더좋아졌다. 더 잘되려나보다, 액땜했다 생각해야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빈우는 지난 4월 18일 새 집으로 이사한 사실을 알렸다.
한편 김빈우는 2015년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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