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가 발표됐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 이후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탈락했다.
EPL 사무국은 9알(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선수 8인을 발표했다.
먼저 맨체스터 시티에서 2명이 선발됐다. 필 포든과 엘링 홀란이 이름을 올렸다. 포든은 2023~2024시즌 맨시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지금까지 16골 9도움으로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내면서 EPL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홀란은 괴물과도 같았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활약상이 아쉽지만 그래도 압도적이다. 부상으로 시즌 중에 결장하는 기간이 있었는데도 2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가장 득점이 많고, 공격 포인트는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 아스널에서도 2명의 선수가 뽑혔다.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와 2023~2024시즌 최고의 영입생으로 꼽히는 데클란 라이스다. 외데고르는 리그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아스널의 공격을 지휘했다. 공격 포인트가 대단히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외데고르가 있어야 아스널의 공격이 완성됐다.
라이스는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값을 톡톡히 해줬다. 7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역량에도 눈을 뜬 모습이다. 라이스가 아스널 선수가 된 덕분에 아스널은 지금까지도 맨시티와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더 이삭도 후보에 올랐다. 앨런 시어러 이후 뉴캐슬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시즌 중반부터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기 시작한 이삭은 21골 1도움으로 뉴캐슬의 막판 상승세를 책임지고 있다.
첼시의 에이스인 콜 팔머가 빠질 수는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제대로 폭발한 팔머는 현재까지 21골 9도움으로 득점 2위, 공격 포인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팔머가 이렇게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월드 클래스 센터백인 버질 반 다이크 역시 후보에 포함됐다. 반 다이크는 전성기 시절 기량을 회복한 시즌을 보냈다. 반 다이크의 파트너가 고정적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반 다이크만은 흔들리지 않았다. 리버풀이 막판 우승 경쟁에서 미끄러졌다는 게 반 다이크한테는 아쉬운 점이다.
대기만성형 공격수인 올리 왓킨스 역시 유력한 올해의 선수상 후보다. 19골 12도움으로 득점 4위, 도움 1위, 공격 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왓킨스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덕에 애스턴 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첼시 등을 물리치고 리그 4위가 매우 유력하다.
손흥민이 제외됐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온다. 최근 들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 토트넘이 5위라도 할 수 있었던 기반은 무조건 손흥민이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손흥민을 도울 공격 파트너도 사라졌지만 손흥민은 17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날아올랐다. 시즌 도중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됐다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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