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선배 박항서 감독님과 이영진 코치님 뒤 잇게 돼 영광이다."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이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최 감독은 9일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수석코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및 조건은 비공개다. 지난달 19일 12년간 정든 대구 지휘봉을 내려놓은 최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다. 최 감독은 앞서 취임한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지도하게 된다.
1981년생 K리그1 최연소 사령탑으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지닌 이끈 최 전 감독이 가능성 충만한 베트남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최 전 감독은 2000년~2010년 FC서울, 2011~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 2014~2016년 대구FC에서 활약한 최 전 감독은 2016년 대구 플레잉코치, 2017~2020년 대구 코치, 2021~2022년 대구 수석코치를 거쳐 2022년 8월 알렉산더 가마 전 대구 감독의 자진사퇴 직후 감독대행을 맡았고, 이후 지난 4월까지 대구 감독으로서 단단하게 역량을 쌓아온,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지도자다. 지난 시즌 대구의 파이널A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최원권 전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석코치 부임 직후 "선배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님이 만들어 놓은 토대에서 새롭게 일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베트남축구협회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전부터 동남아 축구 시장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축구 시장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김상식 감독님을 도와 베트남 축구가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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