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이 과거 사생 팬들로 인해 깜짝 놀랐던 사연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는 김원준이 '18개월'인 둘째 딸 예진이를 데리고 '최강 동안 DNA'를 물려주신 80세 어머니를 찾아가 '효도 모먼트'를 선사했다.
김원준이 딸 예진이와 함께 80세 '최강 동안'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김원준은 송도에서 본가가 있는 서울로 향했다. 뒤이어 "어머니가 낮에는 거의 교회에 사신다"면서,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로 들어갔다. 때 마침, 어머니가 지인들과 함께 있었고 김원준은 딸을 소개하며 살갑게 인사를 올렸다. 지인들은 "엄마 닮아서 진짜 동안이네", "딸이 아빠와 똑 닮았다"며 3대(代)를 응원했다. 김원준은 "사실 교회 분들에게 인사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머니가 혹시라도 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아들이 가수 김원준이다'란 말을 거의 안 하셨다. 저도 어머니를 닮아서 남에게 피해 끼치는 걸 극도로 조심하는 성격이다. 그래도 오늘 저에 대해 다 알게 되셨으니, 앞으로 어머니가 사람들과 좀더 편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효심을 드러냈다.
교회에서 나온 김원준은 이번엔 어머니와 함께 한의원에 갔다. 어머니의 관절 건강이 걱정돼 한의원을 예약해놓은 김원준은 어머니가 진료를 다 마치자, 한우 고깃집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김원준은 '상위 1% 먹순이' 예진이를 먹이느라 거의 식사를 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이 안쓰러웠는지 손수 고기를 입에 넣어줬다. 김원준은 "역시 아들 챙기는 건 어머니밖에 없다"며 웃었고, "예전에 구반포 살 때 기억나?"라면서 20대 가수 활동 시절을 언급했다. 어머니는 "그때 집 벽에 낙서를 했던 팬들을 잡아서 같이 낙서를 지웠잖아"라며 추억에 젖었고, 김원준은 "하루는 스케줄 마치고 방에서 옷을 벗고 있었는데, 옷장에서 여학생들이 우르르 쏟아져서 너무 놀란 적이 있었다. 아버지가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 불쌍하다며 집으로 들이시고는 깜빡 하셔서, 그 팬들이 내 방에 숨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인) 아버지가 가수 활동을 반대하셨는데도, 수술실 벽에 제 앨범을 붙여놓으셨다는 말을 나중에 아버지 친구분들에게 들었다"며 먹먹해했다.
그 시절 추억담과 맛난 고기로 배를 채운 세 사람은 본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김원준은 "송도에서 온 선물"이라며 첫째 딸 예은이와 아내가 쓴 편지를 어머니에게 건넸다. 어머니는 편지를 읽은 뒤 "고맙다"라고 손 하트를 만들었고, 김원준은 늘 자식을 먼저 챙기시는 어머니의 깊은 사랑에 울컥해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 5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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