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이반 토니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토니를 향한 5,000만 파운드(약 859억 원)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다른 곳에서 뛰는 스트라이커에 대한 관심이 식은 후에 토니 영입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방출과 영입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지난 2시즌 동안 히샬리송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히샬리송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히샬리송을 매각한 뒤에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손흥민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려고 준비 중이다.
토트넘이 현재 영입을 추진 중인 선수는 꾸준히 토트넘과 연결되던 토니였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제안하는 조건에 따라 협상이 이뤄지겠지만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면 충분히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5,000만 파운드의 이적은 모든 당사자에게 좋은 거래가 될 수 있다. 토니는 2020년에 불과 500만 파운드(약 86억 원)에 합류했기에 브렌트포드에 엄청난 재정적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니는 실력만큼은 이미 입증된 스트라이커다. 대기만성형 공격수다. 프로 데뷔 초기에는 잉글랜드 리그2(4부 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임대만 전전했다. 임대 생활만 다니던 토니는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에 있던 피터보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브렌트포드가 토니의 활약에 반해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토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잠재력이 완벽하게 폭발하면서 45경기 3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니를 앞세운 브렌트포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
EPL에서도 토니의 실력은 통했다. EPL 첫 시즌 리그 12골 5도움으로 브렌트포드의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 엘링 홀란, 해리 케인 다음으로 많은 득점인 20골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그러나 토니는 2023년 5월 하부 리그에서 뛰던 시절에 도박을 저질렀던 사실이 밝혀져 선수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토니는 하부 리그에서 뛰던 2017년부터 2021년 1월까지 200번이 넘는 베팅을 했고, 8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토니가 자신이 뛰고 있던 팀의 경기 결과에 베팅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는 자칫 승부 조작으로 의심받을 수도 있던 사안이다.
토니는 처음에는 도박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가 증거가 나오자 자신의 베팅 사실을 인정했다. 도박 중독이었다고 털어놨고,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해 8개월 징계만 받은 것이다.
8개월 징계에서 돌아온 토니는 현재 리그 15경기 4골 1도움으로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더 높은 곳으로 도전을 원하고 있고, 브렌트포드 역시 이적료만 맞춰준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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