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동희는 일단 주말 넘기고 화요일쯤 컨디션을 봐야한다. 정훈도 수비는 아직 안된다."
롯데 자이언츠가 여전히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학주-정보근의 1군 등록에 대해 "요즘 이학주의 타격 페이스가 좋다고 하더라. 또 최항, 손성빈은 경기를 너무 못 뛰어서 경기 감각 차원에서 내려보냈다"고 했다. 이학주는 전날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안타 5타점을 몰아쳤다.
이학주로선 지난달 22일 말소된 이래 20일만의 1군 복귀다. 이학주는 올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3월말 1군에 올라왔다.
시즌 1군 데뷔전에서 5타수 4안타로 존재감을 뽐낸 이학주는 이후 4월 13일까지 8경기에서 타율 5할1푼7리(29타수 15안타)를 몰아쳤다. 짧게나마 부진한 롯데 타선의 빛이었다.
하지만 이후 7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고, 결국 21일 KT 위즈전 더블헤더 이후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2군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5할4푼2리(24타수 13안타) 9타점을 몰아치며 무력시위에 나선 끝에 1군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학주와 마찬가지로 3안타를 쏟아내고, 이날은 홈런까지 쏘아올린 노진혁에 대한 시선은 좀더 냉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주력이나 수비 부분을 좀더 지켜봐야한다. 유격수 선발로 뛸 수 있는지를 지켜보겠다. 아직은 수비도 유격수 밖에 안된다. 3루도 연습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내야수 최항, 포수 손성빈을 1군에서 말소했다. 부상중인 한동희와 정훈의 상태에 대해서는 "대타만 가능", "지명타자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성빈에 대해선 아직 따로 받은 보고가 없다는 답변.
비예보가 있긴 하지만, 일단 12일 선발로 신예 좌완 홍민기가 준비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홍민기의 불펜 피칭을 주의깊게 지켜보기도 했다.
그는 "지금 당장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2군에서 성적이 좋고, 좌완에 공도 빠르니 한번 써보는 거다. 괜찮으면 계속 쓰는 것"이라며 "비 오면 건너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불펜피칭은 보니까 괜찮았다. 하지만 불펜하고 1군 실전 마운드하고 같나. 1군에서 안타를 맞건 점수를 주건, 얼마나 자기 공을 던지는지 그 내용이 궁금하다."
전날 박세웅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그때까지 박세웅 직구가 147, 148㎞가 나왔다. 그보다 구위가 좋은 투수는 없다고 봤다. 볼넷이 아쉽다. 자신있게 붙었어야했는데"라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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