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4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토트넘은 1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위 애스턴빌라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번리는 강등됐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훈련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맨시티전에 대해서는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4연패를 끊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했어요.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통해서,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결국에는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것. 감독님도 분명히 큰 역할을 하셨겠지만 분명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훈련하고 그걸 경기장에서 보여주려고 했던 모습들이 정말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도 쉽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그런 부분이 참 좋은 부분인 것 같아요. 선수들한테도 특별히 제가 얘기한다기보다는 항상 조금 모범적인 태도로 좀 보여주려고 하고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따라와 준 것 같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경기에서 전승을 해야 합니다. 토트넘 팀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은데요.
다가오는 경기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맨시티)을 상대로 해야 되는 경기입니다. 그만큼 저희도 잘 준비를 해야 되고요. 경기가 빨리 돌아오고요. 이제 시즌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저희가 볼 때는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두 경기를 다 생각했다기보다는 마지막 홈 경기를 잘 준비해서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올 시즌 스타트를 정말 잘했지만 마무리도 그런 방향으로 잘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4연패를 하며 심신이 지쳐있는 가운데 오늘 승리가 분위기 반전이 될 것 같아요.
스케줄상 그런 강팀들을 상대로 원정에서 경기도 많이 했어요. 그런 팀을 시즌 중간중간에 만났다면 이렇게 4연패가 되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스케줄상 이렇게 같이 있다 보니까 조금 더 선수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을 통해서, 이런 경험 또 이런 패배들로 인해서 선수들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분명히 생겼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이 다음 시즌에 다가오기 전에 저희가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승리가 어떻게 보면 진짜 중요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선수들이 자신감,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기 승리 후 선수 가족 그리고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어요.
일단은 감사하죠. 매 시즌 동안 어려운 순간, 좋은 순간, 기쁜 순간, 슬펐던 순간, 매 순간 같이 했던 부분들이 저희한테는 분명히 크게 힘이 됐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행히 이겨서 좋은 기분으로 선수들, 선수 가족분들, 팬분들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잘 준비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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