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극적인 승점 1점이었다.
김천 상무가 울산 HD의 선두 탈환과 6연승을 제지했다. 김천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태현의 극장 동점골을 앞세워 2대2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 2분 만에 루빅손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김천은 주눅들지 않았다. 탄탄한 공수밸러스와 한 발 더 뛰는 공격 축구로 울산을 괴롭혔다.
김천의 동점골은 전반 29분 터졌다. 김대원이 페널티킥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에는 울산 김영권에게 또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천의 뒷심은 마지막 순간 빛을 발했다. 수차례의 슈팅에도 조현우의 선방에 막힌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인 49분 김태현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것을 선수들이 잘 구현했다. 이른 실점이 아쉽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밀리지 않았다. 후반 끝날 때까지 집중하고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지지 하지 않은 경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남 드래곤즈 출신의 김태현은 김천에서 첫 골을 극장골로 장식했다. 정 감독은 첫 골을 묻는 질문에 "퇴장 당한적은 있는 것 같은데"라며 웃은 후 "양발을 다 잘 쓰는 선수다. 루빅손 쪽에 전략적인 접근을 했다. 크로스를 올릴 줄 알았는데 왼발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한 단계 올라선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김대원을 하프타임에 교체한 것을 대해서는 "컨디션적인 부분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후반에 김현욱이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했다. 대원이는 계속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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