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맨시티전을 앞두고 역전 우승, 리그 4연패 전선에 균열을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풀럼을 4대0으로 완파하며 파죽의 7연승, 승점 85점으로 승점 83의 아스널을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우승까지 단 2승을 남겨뒀다. 아스널이 12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펼쳐질 맨유를 꺾으면 다시 선두에 복귀하지만 맨시티는 15일 토트넘, 20일 웨스트햄과의 2경기가 남아 있다.
맨시티전을 앞둔고 토트넘은 11일 안방에서 번리에 2대1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맨시티전을 앞두고 토트넘 팬들은 복잡한 마음이다. 맨시티를 꺾어야만 유럽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톱4 희망을 살릴 수 있지만 맨시티를 꺾으면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도와주는 셈이 된다.
만약 맨시티가 토트넘에게 승점을 내주고 아스널이 맨유, 에버턴전에서 2연승할 경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이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토트넘이 캐스팅보트를 쥔 상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승점 6점이 남아 있고 그것만이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5일 맨시티와 큰 경기가 있는데 이는 우리에게 큰 시험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20일 셰필드 원정이 있다.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어디까지 우리 축구를 펼칠 수 있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토트넘이 '디펜딩챔프' 맨시티를 꺾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만들고 우리의 축구를 펼치며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들은 뛰어난 팀이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우리보다 승점이 20점 정도 앞서 있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 홈에서 95분간 축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승점 63점의 토트넘은 맨시티, '강등팀' 셰필드와의 2경기를 남겨두고 4위 애스턴빌라(승점 67)에 승점 4점 뒤져 있다. 애스턴빌라는 14일 리버풀, 20일 크리스탈팰리스전을 앞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 올해는 팀을 리빌딩하는 해였고, 항상 부상없이 무사히 넘어갈 경기가 드물었다. 우리는 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우리의 축구를 하기 위해 늘 노력했다. 이제 우리는 2경기가 남았고 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톱4 희망을 묻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든 상관없이 오프 시즌에 더 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를 겪은 선수들이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믿음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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