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센터백 자펫 탕강가(25)가 현재 임대팀인 밀월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미러 소속의 다니엘 마시 기자의 보도를 인용, 밀월이 탕강가를 완전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측에서도 이적에 관한 '그린라이트'가 켜졌으며, 개인 협상이 마무리되면 완전이적 딜이 성사된다고 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탕강가는 20세이던 2019년 토트넘 1군에 데뷔하며 '전설' 레들리 킹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잉글랜드 16세이하 팀부터 21세이하 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하지만 탕강가는 끝내 껍질을 깨지 못했다. 센터백과 풀백을 오갔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경기를 뛴 것이 '커리어 하이'였다.
결국 2023~2024시즌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전반기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지난 1월 토트넘으로 조기에 임대 복귀했다. 그리고 곧바로 잉글랜드 2부인 밀월로 잔여시즌 재임대를 떠났다.
밀월은 꼭 맞는 옷이었다. 탕강가는 밀월에서 챔피언십 16경기에 출전해 토트넘에서 작성하지 못한 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밀월은 24개팀이 참가한 챔피언십에서 중위권인 13위를 차지했다.
밀원은 시즌 종료 후 탕강가와 동행을 계획하는 모양새다. 토트넘도 문을 열어뒀다. 토트넘은 올 시즌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 거액을 주고 영입한 라두 드라구신은 벤치 신세를 주며 '불만설'이 떠오르고 있다. 라이트백 포지션에는 페드로 포로가 주전을 꿰찼다. 탕강가가 돌아와도 뛸 자리가 딱히 없다.
중요한 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얼만큼의 이적 자금을 챙기느냐다. 2021년 12월 추정 몸값 1500만유로(현재환율 약 221억원)에 달했던 탕강가의 현재 시장가치는 250만유로(약 37억원)까지 6분의1 수준으로 추락했다. 밀월로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이 끝나면 2시즌 연속 임대를 떠난 '게으른 천재' 탕귀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의 거취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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