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엄기준이 손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엄기준은 13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며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팬클럽명)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엄기준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엄기준이 오는 12월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혼전임신은 아니며 지인과 친지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작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차드 3세'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뮤지컬 '올리버'에서 앙상블로 활동하며 뮤지컬 배우를 시작했다. 이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잭 더 리퍼', '그날들', '몬테크리스토', '광화문 연가', '레베카'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피고인',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펜트하우스' 시리즈, '작은 아씨들'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엄기준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빌런 매튜 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는 중이다. 또한 배우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와 함께 그룹 엄유민법을 결성, 뮤지컬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하 엄기준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엄기준입니다. 2024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네요.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시죠?
그동안 오랜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수 있었던건 모두 지키리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저도 너무 힘이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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