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농구 선수 출신 현주엽이 MBC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현주엽은 최근 언론중재위원회에 MBC '실화탐사대'와 한 매체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를 신청했다. MBC '실화탐사대'와 이 매체는 현주엽이 근무 태만 및 갑질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현주엽은 해당 보도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에 언론보도와 관련한 분쟁을 조정 및 중재하는 준사법적 독립기구인 언론중재위원회에 해당 보도들을 정정해 줄 것을 청했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현주엽 휘문고 감독 갑질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현주엽이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후 근무 태만하고 갑질했다는 의혹을 다룬 바다. 또 현주엽 자녀들의 휘문중 농구부 입단 배경에 의혹도 제기했다.
더불어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의 이야기를 전하는가 하면, 현주엽을 둘러싼 관련 논란에 대한 농구부원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됐다고도 알렸다. 현주엽이 문제 삼은 매체도 지난 3월 비슷한 주장을 담긴 보도를 한 바다.
그러나 현주엽은 개인 사정으로 휘문고 감독을 여러 번 고사하다가, 은사의 계속된 부탁으로 휘문고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겸직을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겸직 활동으로 부족한 훈련 시간은 휴일 대체 근무로 보충했다는 것이다. 현주엽이 방송으로 감독직을 부재했다고 알려진 날짜도 이미 겸직 허가 신청을 받았다는 날이라는 주장이다.
또 현주엽 측은 자녀들의 휘문중 농구부 입단 역시, 정원과 상관없이 농구부에 가입할 수 있으며, 자녀들도 농구부 감독의 테스트를 통과해 정당하게 들어갔다는 것도 주장했다. 오히려 자녀들이 학교 폭력 피해를 봤지만, 자녀들 미래를 생각해 신고 절차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주엽 측에 따르면, 휘문중 농구부 코치에게 전화한 것 또한 '갑질'이 아니며, 다른 학생의 임무 수행을 당부하는 연락이었다. 이는 휘문고 감독 부임 전부터, 휘문중 농구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에 반박하는 것이다.
앞서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9일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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