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향방이 걸려 있는 운명의 일전을 앞두고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024시즌 EPL 34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북런던의 앙숙'이자 라이벌인 아스널이 토트넘을 응원하는 이례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
종착역이 목전인 이번 시즌 EPL 우승은 아스널과 맨시티, 2파전 압축됐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으면 아스널이 20년 만의 EPL 우승에 키를 쥐게 된다.
반면 맨시티가 승리하면 아스널은 정상 등극 꿈은 허공으로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가 EPL 4연패를 예약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토트넘전을 앞두고 "만약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을 것이다. 아스널이 챔피언이 될 것이다. 오직 승리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1위 아스널의 승점은 86점, 2위 맨시티는 85점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토트넘전을 통해 경기 수가 같아진다.
쿨루셉스키에게 눈길이 쏟아지는 이유는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13일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최근 4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맨시티전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전에 아스널을 가장 좋아하는 클럽으로 묘사했는데, 이는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널에는 좋은 징조'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유쾌하지 않은 소식이지만 실제로 그랬다. 스웨덴 출신인 쿨루셉스키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 뛸 당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은 아스널이다. 나는 클럽, 도시, 선수들, 그리고 그들이 축구하는 방식 등 모든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운명의 여정은 아스널이 아닌 토트넘이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둥지를 튼 후에도 "항상 뛰고 싶었던 팀이 있는데 언젠가 그곳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팀인지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논란 아닌 논란이 됐다.
쿨루셉스키의 발언을 떠나 토트넘도 갈 길이 바쁘다. '빅4' 진출에 실낱 희망이 있다. 4위 애스턴빌라의 승점은 68점, 토트넘은 63점이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포함해 남은 2경기에서 전승, 애스턴빌라는 최종전에서 패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쿨루셉스키는 11일 맨시티전에 대해 "우리가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팀이다. 우리는 가장 강한 팀과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좋은 밤이 될 것이다. 그들이 백라인 뒤에 공간을 남겨둔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팀과 경기할 때 다른 점이 많이 있다"고 기대했다.
제임스 매디슨도 "우리는 화요일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우리는 프로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스널을 돕는 것은) 팬들이 하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의 얘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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