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동주는 이번 주 복귀 없다. 조동욱에게 기회 더 준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프로 데뷔승을 선발승으로 챙긴 조동욱과, 부진으로 2군에 간 문동주의 로테이션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최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신인투수 조동욱을 칭찬했다.
조동욱은 12일 문동주가 빠진 선발 자리에 긴급 투입됐다. 키움 히어로즈 상대 프로 데뷔전. 장충고, 한화 입단 동기 황준서에 이어 갑작스럽게 선발 데뷔 기회를 잡았다.
조동욱은 떨리는 무대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실점도 자책점이 아니었다. 프로 데뷔하는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제구도 좋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최 감독은 조동욱의 데뷔전에 해대 "프로에서 던진 적이 없으니, 가능성은 있어도 사실 걱정은 했다. 걱정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래서 불펜도 빨리 준비하고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던졌다"고 말했다.
조동욱의 장점에 대해 최 감독은 "변화구가 슬라이더, 체인지업인데 이게 플레이트 양쪽으로 빠져나가는 구종들이다. 그게 직구와 함께 제구가 됐다. 제구가 되니 포수 최재훈도 리드하기가 상당히 편했다는 얘기를 하더라. 좋은 공을 가졌는데, 그 공이 존 근처에서 형성되니 타자들을 상대하기가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동주도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14일 퓨처스 삼성 라이온즈와의경기에서도 1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급하게 끌어올릴 계획이 없다. 최 감독은 "문동주가 나아지고는 있다. 불펜에서 던졌으니, 주말 즈음 선발로 나가 70~80개 정도 투구를 하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문동주의 상태를 체크하고, 1군 투수진 상황을 체크한 뒤 콜업을 결정해야 한다. 당장 이번 주말 안에 돌아올 일은 없다. 그리고 조동욱이 잘 던졌으니, 선발로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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