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희찬 스승' 이창원 동명대 감독이 대한민국 20세이하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
축구계 관계자는 14일 "대한축구협회가 이창원 감독을 현재 공석인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유스 레벨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전남, 포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한 이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포항 산하 포항제철고 감독을 맡아 황희찬을 비롯해 이광혁 이광훈 문창진 정원진 등 유망주를 키웠다. 4번의 우승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2013년 포항의 K리그와 FA컵 더블 우승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대전하나, 중국 옌벤 코치, 대구예술대 감독을 역임한 이 감독은 지난해 12월 새롭게 창단한 동명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2월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에서 아주대를 꺾고 깜짝 우승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우승 후 더 높은 곳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U-20 대표팀을 맡을 기회가 찾아왔다.
U-20 대표팀 감독직은 2023년 FIFA U-20 월드컵을 끝으로 김은중 현 수원FC 감독이 물러난 뒤 오랜기간 공석이었다.
협회는 시급한 사안인 축구 A대표팀 감독을 우선 선임한 뒤, U-23팀과 U-20팀을 선임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대표팀 1순위였던 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 감독을 맡으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결과적으로 U-20대표팀 감독이 먼저 뽑혔다.
이 감독을 비롯해 김도훈 전 울산 감독, 설기현 전 경남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강철 화성FC 감독, 변성환 U-17 대표팀 감독 등이 U-20팀 감독 하마평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이름값보다는 유소년 레벨에서 성과를 낸 지도자를 선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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