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세번째 만난 37세의 김수현, 완전 달라져.. 무엇이 김수현을 바뀌게 했을까 궁금"
배우 나영희가 '눈물의 여왕'의 사위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수현에 대해 입 아프게 칭찬했다.
14일 '지금 백지영' 채널에는 '나영희 2탄! '우리 수현이'의 놀라운 변화를 직관한 나영희의 증언[ENG SUB]'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나영희는 "극중 사위 김수현과는 세번째 작품"이라며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눈물의 여왕' 3번의 작품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조금 더 남다르긴 했던게 '별그대'에서는 김수현이 26살 어린 청년의 느낌이었다. 당시는 긴장했다고 할까 말을 거의 안했다. 점잖고 과묵하구나 생각했다"며 "이후 '프로듀사'에서는 캐릭터가 또 완전 달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세번째 만났는데 갑자기 다른 김수현이 온 거다. 너무 밝아지고 말도 재미있게 하고 현장 분위기를 리드하면서 웃기고 왜 다른 김수현이 왔지? 뭐가 김수현을 저렇게 만들었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나영희는 "김수현은 현장을 웃게 만든다. 웃기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눈빛이 너무 좋은 배우다. 정말 맑다.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를 하는데도 거기에 다 녹아드는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번 작품 보면서 연기도 잘하지만 내면의 깊이가 달라졌다고 할까"라며 "이번엔 부부의 얘기인만큼 감정선이 굉장히 힘들었을거라고 본다. 그걸 너무 잘해냈다. 나이들수록 좋은 연기자로 살아남을수 있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역할에 대해서는 힘들었다고. 나영희는 "부자였는데 망하면서 어떻게 인간이 변하는지 분석하고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해석이 힘들었다. 메이크업 조차 힘들었다. 부잣집일때는 눈썹을 과하게 그렸는데 이걸 망했을때 지워야할지도 고민되더라. 하지만 그냥 원래대고 그렸고, 난 여전히 재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모님의 모습이 살았다"고 말했다.
배밭신에서 외국인 연기자 나타샤의 연기에 감동했다고. 나영희는 "그 친구가 굉장히 연기를 잘하더라. NG 한번도 없더라"며 "그 친구 스케줄에 맞췄다. 스케줄 맞출만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날 나영희는 과거 20대 남자들에게 납치돼 8시간 감금됐다가 풀려난 사연과 삼풍 백화점 붕괴 당시 현장에 있던 일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나영희는 "20년 더 전에 골프 가려고 내 차에 탔는데 갑자기 뒷좌석에 어떤 남자가 타고 오른쪽에 다른 남자가 칼을 대고 있더라. 그때 난 끝이다라고 생각했다. 몇시간 끌려다니는데 2명이 더 합류해서 4명이 되더라.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얼굴에 씌운 천을 벗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미안하다고 했다. 그때 내 카드에서 뺄수 있는 돈을 다 빼고 수원에서 내려줬다. 그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엘리베이터나 택시도 못타고 10년간 버텼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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