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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볼이야 볼" 배팅볼 투수를 자처한 정수성 코치가 김범석에게 좋은 볼만 치라고 강조했다.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LG 트윈스 김범석이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LG 트윈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주전 포수 박동원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자 염경엽 감독은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김범석을 포수로 출전시켰다. 프로 입단 이후 포수로 첫 선발 경기에서 김범석은 떨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펼쳤다. 실점 위기에서도 상대 타자 허를 찌르는 볼 배합과 안정적인 리드로 연승을 이끌며 롯데전 스윕에 성공했다.
체력 소모가 큰 포수로 출전한 경기에서 김범석의 방망이는 주춤했다. 롯데전 3타수 무안타. 김범석은 홈으로 돌아와 잠실 키움전에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켰다. 9회까지 경기를 책임졌지만, 공격에서 아쉬웠다.
공교롭게도 포수로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범석은 15일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선수들을 위해 배팅볼 투수를 자처한 정수성 코치는 김범석 차례가 되자 더 힘차게 볼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볼을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으로 타격하는 김범석을 지켜보던 정 코치는 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볼에도 반응하는 제자를 향해 큰 소리로 나쁜 볼에는 스윙이 나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정 코치의 조언에 김범석은 싱글벙글 웃으며 다시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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