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오는 17일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는 '사귀기 전에 같이 살자고 프로포즈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게스트로 출연,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위는 두 사람에게 "두분은 어떻게 만나신 거냐"라며 첫만남을 궁금해하자, 김기리는 "박위 씨가 처음 송지은 양을 만났던 그 장소에서(교회) 거의 매일 새벽 기도를 가다시피 했다"며 "윗바닥부터 밑바닥까지 다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좋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위가 "처음부터 이성으로 본 것은 아니었냐"고 궁금해 하자 문지인은 "코도 파고 방귀도 뀌고. 그걸 뚫고 남자로 본 건 인연가봐"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순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종교라는 매개체로 사랑을 이어간 두 사람은 사귀기 전부터 평생을 약속했다고.
김기리는 "고백을 내가 먼저 했다. 둘이서 힘든 친구들이나 아픈 친구들이나 위로가 필요한 친구들한테 기도를 해주는 일이 많았다. 어느 날 거리가 먼 곳에 가서 그 친구를 위로해 주고 둘이 차에 탔는데 내 마음 속에 덜컥 들어오는 게 있었다"며 "그래서 바로 차를 세우고 '지인아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자' 바로 그냥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문지인은 "나한테 파격적으로 살자고 하고는 갑자기 (김기리가) 울더라. 서울 올라가는 길까지 계속 혼자 울어서 나는 어리둥절했다"고 폭로, 이에 김기리는 "사실 내 인생의 목표를 찾은 것 같아서 (운거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김기리의 파격적 고백에도 문지인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고. 프로포즈를 받고도 3개월 이상 김기리를 지켜본 문지인은 "오빠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만나기로 결정되고 나서 이제 연인으로서의 오빠 모습이 훨씬 좋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박위는 두 사람에게 서로에 대한 한 마디씩 해 달라고 부탁,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과 진심을 전했다.
김기리는 "너를 만나고 온전한 내가 된 것 같다. 제2의 인생. 인생의 후반전 살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문지인도 "기리 씨,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줘서 너무 고맙고, 그래서 오늘있어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기리와 문지인은 오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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