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적절한 '스파링'을 마친 후 G2와의 재승부에 돌입한다.
T1은 15일 중국 청두시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센터에서 열린 'MSI 2024'(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4)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LCS(북미)의 TL을 3대1으로 제압하며 3라운드에 올랐다. 약체인 TL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T1은 1세트에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29분여만에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2세트에선 초중반까지 상대의 노림수에 계속 말리다 바론을 획득한 이후 승기를 잡은 끝에 43분간의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북미의 맹주인 TL은 3세트에서 한타 싸움을 압도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TL이 3명의 한국인(정언영, 엄성현, 조용인)과 1명의 한국계 미국인(션 성) 등 T1을 잘 아는 사실상의 한국팀이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T1은 4세트에서 TL을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끝에 23분여만에 상대의 넥서스를 깨트렸다. '페이커' 이상혁이 9킬 노데스를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3라운드 상대는 또 다시 만나는 LEC(유럽)의 G2이다. T1은 1라운드에서 G2에 3대2의 살떨리는 재역전승을 거둔 바 있지만, 매 세트 초접전을 펼칠만큼 힘든 승부를 펼쳤다. 게다가 G2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라운드 홈그라운드의 LPL(중국) TES를 예상을 깨고 3대0으로 셧아웃 시키며 기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두 팀은 17일 3라운드 경기를 펼치며, 이 경기의 승자는 LCK의 젠지,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의 4라운드 경기에서 패한 팀과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에 앞서 젠지는 16일 빌리빌리와 결승 진출을 두고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젠지는 지난해 MSI에선 브래킷 스테이지 3라운드, 이어 롤드컵에선 8강에서 빌리빌리에 연달아 패한 상황이라 이번엔 반드시 이 징크스를 깨야 결승 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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