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재림이 18세 연상 박칼린 음악감독과의 열애설에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도현, 김남희, 티파니 영, 최재림이 출연했다.
이날 최재림은 MC 김국진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첫 예능인 '남자의 자격'에서 함께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내가 되게 어렸다. 26세였다. 그때 보컬 트레이너로 가서 되게 엄하게 했다. 왜냐면 나이가 어리다고 얕보지 않을까 해서 오히려 더 농담 같은 것도 안 받고 가르칠 것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국진은 "(최재림이) 나하고 이경규 선배 담당이었다"고 했고, 최재림은 "경규 선배님도 내 눈치를 많이 봤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다시 뵈니까 너무 반갑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박칼린의 권유로 전원주택에 산다는 최재림은 "공연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일 끝나고 집에 오면 평온하게 조용히 내 시간을 갖고 싶은 느낌이 많았다. 박칼린 선생님은 자연 속에 사는 걸 좋아하는데 원체 선생님 집을 자주 가다 보니까 동네가 되게 좋고 안정되고 평화로운 기분이 많이 들었다. 그때 선생님이 '이 동네로 이사 와라. 아직 땅값이 많이 안 올랐다'라고 해서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타이밍을 놓쳤는지 많이 올랐더라. 그래서 재정이 많이 안 좋아져서 선생님 집에서 밥도 많이 얻어먹고 세탁기도 빌려 썼다. 선생님이 바쁘실 때는 집에 가서 고양이 대신 돌봐주고, 내가 바쁠 때는 선생님이 우리 강아지를 봐주신다"며 "요즘은 사정이 나아져서 세탁기를 좋은 걸 사서 내가 이젠 이불 빨래를 해드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각별한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은 과거에도 최재림과 박칼린이 열애설에 휩싸였던 일을 떠올렸다. 특히 '남자의 자격'에서 함께 했던 김국진은 "당시 '남자의 자격' 내에서는 2/3 정도는...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다"며 "박칼린이 움직이면 그 옆에는 늘 최재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재림은 "처음에는 부모님도 걱정했다. 아들 장가 못 가는 거 아닌가 했다"며 "열애설 났을 때도 우리만 빼고 다 난리였다. 우리는 놀라거나 당황스럽거나 서로 걱정해 주는 거 없이 그냥 웃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국진은 "놀라지 않아서 2/3에서 4/5가 됐다. 알겠지만 난 남 얘기에 관심 없는 사람인데도 그럼에도 분위기가 5/5까지 가는 중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재림은 "사실 선생님과 내가 성격이 굉장히 다르다. 선생님은 굉장히 섬세하고 따뜻하고 베푸는 거 좋아하고 난 많이 무디다. 만약 이 열애설이 실제였고, 더 나아가 만약 결혼까지 상상해 보면 두 달 안에 이혼하지 않을까 싶다. 성격이 너무 안 맞는다"며 "근데 지금도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사실 난 지금도 오해하고 있다"고 했고, 유세윤과 장도연도 "그냥 오해하게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재림은 "선생님, 그냥 한번 만나볼래요"라며 공개 구혼을 했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은 김구라는 "우리가 쇼츠로 써도 되겠냐"며 "나중에 편집해달라고 하지 마라"라고 했다. 그러자 최재림은 "내가 뱉은 말은 책임지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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