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타율 2할대도 위태로운 지경이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이 0.204(157타수 32안타)로 더욱 떨어졌다. 5월 들어 14경기에서 타율 0.178(45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에 그쳐 부진이 깊은 상황이다.
0-5로 뒤진 3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오스틴 곰버의 2구째 82.6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강하게 밀어쳤으나, 우익수 제이크 케이브가 우중간으로 이동해 잡아냈다. 발사각 18도, 타구속도 99마일, 비거리 317피트였다.
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볼카운트 2B2S에서 곰버의 5구째 76.7마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너클커브를 밀어 때렸지만, 빗맞으면서 우측 파울라인 근처로 높이 떴다.
샨디에이고는 0-7로 뒤진 7회말 1사후 잰더 보가츠의 유격수 내야안타, 도노반 솔라노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루이스 캄푸사노가 우익수 뜬공, 김하성이 우익수 플라이로 잇달아 물러났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우완 저스틴 로렌스의 3구째 몸쪽 96.5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케이브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잡아냈다. 김하성은 8회초 수비 때 타일러 웨이드로 교체됐다. 수비 이닝 때 빠진 것이다. 0-7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피로도를 감안해 벤치에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클 킹의 부진으로 0대8로 완패했다. 킹은 5⅓이닝 동안 8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킹은 3승4패, 평균자책점 4.31을 마크했다.
콜로라도 선발 곰버는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첫 승리를 안았다.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3.02.
3연패의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22승24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그러나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1승23패)가 이날 신시내티 레즈를 2대1로 눌러 양 팀간 승차는 사라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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