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26)의 현실이다.
래시포드가 한 팬과 분노의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선발에선 제외됐다. 벤치에서 출발한 래시포드는 후반 38분 교체투입됐고, 맨유는 뉴캐슬을 3대2로 꺾었다.
맨유는 최종전을 앞두고 8위를 유지한 가운데 7위 뉴캐슬과 나란히 승점 57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밀린 가운데 7위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웃을 수 없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터치라인 가까이에서 워밍업을 하다 한 팬의 모욕적인 발언에 발끈했다.
래시포드는 훈련에서 이탈, 팬에게 다가가 설전을 벌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안토니가 래시포드를 제지하면서 최악의 충돌은 피했다. 그는 훈련에 복귀했고, 다른 팬들은 "래시포드, 그의 말을 듣지 마라"라고 외치며 말렸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21일 코벤트리 시티와의 FA컵 4강전 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뉴캐슬전이 복귀전이었다.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7골-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폼이 뚝 떨어졌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 32경기에 출전했지만 7골-2도움에 그쳤다. 최근 10경기에선 단 2골에 불과하다. 맨유는 이번 여름 래시포드의 이적까지 고려하고 있다.
8000만파운드(약 138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하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맨유도 재정 상태가 빡빡하다.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하기 위해선 유스 출신을 매각해야 직접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그러나 영입할 구단이 없다. 맨유와 계약기간이 4년 만은 래시포드도 팀을 옮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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