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납치된 지 무려 28년 만에 구출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제리 남성 오마르 빈 오마린(45)은 17세 때 젤파에서 실종됐다.
당시 가족은 알제리 정부와 다양한 이슬람 반군 단체 간의 내전 중 그가 사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납치된 오마르는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의 한 건물 지하실에 갇힌 채 생활해 왔다. 그를 납치한 범인은 61세 남성으로, 혼자 살고 있으며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건물 지하실은 양 농장에서 쓰이다 폐쇄된 우물이었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갇혀 있던 오마르를 발견, 구출했다. 10대 소년은 40대 중반이 되어 돌아왔다.
구출 소식을 접한 가족은 언젠가 오마르의 개가 납치범의 집 문 앞에서 서성이다 함께 사라졌다고 전했다.
안타까운 것은 슬퍼하던 오마르의 어머니가 아들의 얼굴을 못 보고 몇년 전 세상을 떠난 것이다. 경찰은 범인을 대상으로 납치 이유 및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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